[맛집-통영] 회운정, 굴정식, 주차정보, 웨이팅, 내돈내산,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통영에 있는 회운정입니다. 통영 굴이 유명한데, 통영까지 가서 굴을 안 먹고 오긴 조금 서운하잖아요. 그래서 급 검색해서 먹으러 왔는데, 알고 보니 엄청 유명한 맛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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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경남 통영시 동충2길 39
영업시간: 11A ~ 9P
라스트오더: 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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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

회운정은 주차장은 따로 없었어요. 그래서 골목을 돌다가 갓길주차된 차량들이 있는 곳에 한자리가 비었길래 거기에 주차했어요. 한산대첩광장 주차장을 이용해도 된다고 하던데, 어딘지 못 찾기도 했고 비 오는데 배도 고파서 보이는 곳에 후딱 주차하고 밥 먹으러 갔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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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 ⭕️

저희는 주말 저녁시간에 갔어요.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이름과 인원수, 메뉴, 전화번호 적는 곳이 있어요. 건물 하나가 다 회운정인 줄 알았는데, 1층만 식당으로 운영하고 2층은 웨이팅 공간이었어요.
2층 웨이팅 공간이 카페처럼 꾸며져 있었고, 비도 오고 딱히 갈 곳도 없어서 금방 부르겠지 하고 2층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잘못된 판단이었습니다. 저희가 웨이팅 적을 때 앞에 한 페이지 정도가 더 있었어요. 이름을 적었다 지운 사람도 많고 해서 앞에 정확히 몇 팀 있었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1시간 30분 정도 기다렸어요 😓
(2층 웨이팅 공간은 넓긴 하지만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몇 개 없어서 서있다가 자리 났을 때 가서 앉았어요.)
기다리다 보면 내려오라고 전화가 와요. 너무 안 불러서 번호 잘못적은 줄 알고 내려가서 잘 적었나 한번 더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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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통영 굴정식(₩24,000)

회운정에는 정식 메뉴들이 다양해요. 하지만 저희는 통영굴이 유명하니 굴정식으로 2개 주문했답니다.
웨이팅 할 때 미리 주문을 적도록 되어 있어 바로 나올 줄 알았는데, 음식 나오는데 시간은 좀 걸려요.

가장 처음 나온 건 하프쉘입니다. 하프쉘은 생굴로, 레몬을 뿌리고 같이 나온 소스와 타바스코 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돼요. 굴을 좋아하긴 하지만 회운정 하프쉘은 비린내도 전혀 안 나고 너무 맛있었어요. 같이 간 친구는 굴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건 맛있다고 하면서 잘 먹었어요.

가리비와 굴 버터구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하프쉘이 더 맛있었지만 친구는 버터구이가 더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굴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굴솥밥과 돼지불고기, 된장찌개도 나와요. 돼지불고기는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된장찌개는 맛있었어요.

굴이 호불호가 있는 음식이다 보니, 일행 중 굴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먹으러 가기 힘들잖아요. 그런데 회운정은 굴뿐만 아니라 된장찌개, 돼지불고기 등 다른 음식들도 맛있고, 특히 버터구이는 굴 안 좋아하는 친구도 이건 맛있다고 잘 먹었을 정도라 부담 없이 방문하시기 좋을 것 같아요.

웨이팅 길다는 단점이 있지만, 시간 여유만 된다면 회운정 굴정식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