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대구] 묘운, 주차정보, 메뉴, 내돈내산,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대구 하빈면에 위치한 대형 한옥카페 [묘운]입니다.
묘운은 육신사가 있는 묘골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어서 카페 방문하면서 육신사도 같이 들리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묘골마을 자체도 아름다운데, 배롱나무와 능소화도 유명하다고 하니, 여름쯤 방문하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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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대구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길 34
영업시간: 11am ~ 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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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주차 가능한 주차장은 두 군데가 있어요. 첫 사진에 나온 주차장은 카페 우측에 위치한 “사육신 기념관 주차장”이고, 두 번째 사진은 빨간 동그라미 부분인데, 공터를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것 같았어요. 두 곳 모두 주차료는 없었어요. 저희는 공터는 주차자리가 없어 보여서 사육신 기념관 주차장에 주차를 했답니다.
주차장은 두 곳다 널찍했는데, 카페 방문객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주차장이 꽉 차있더라구요. 제가 나올 때쯤엔 카페 앞 갓길에 주차된 차량도 몇 대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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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운은 총 3개의 건물이 있어요.
입구를 따라 들어오시면 바로 보이는 이 큰 건물이 메인 건물이에요. 여기서 주문을 하시명 되고, 여기에 좌석도 가장 많답니다.

메인 건물에서 좌측으로 보면 건물이 2개가 더 있어요. 그중 가운데 보이는 충효당은 5인 이상 예약제로 운영되는 곳이라고 해요. 안에 손님들이 있어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충효당은 2개의 방으로 나뉘어 있었고 둘 다 좌식으로 구성되어 있었어요.
처음에 예약제인지 모르고 자리 있는지 보러 갔는데, 한 방에는 손님들이 있었고, 다른 방에는 “예약석”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나중에 주문할 때 안내문을 보고 단체 예약 손님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걸 알았어요.

그리고 충효당과 본채 외에 건물이 하나가 더 있는데, 손님들이 많아 제대로 보진 못했으나, 그곳도 작은 방으로 되어 있고 좌식인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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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손님이 많은 대형카페인데, 화장실은 좀 작지 않나 싶었어요. 화장실은 본채에는 없고, 충효당 옆쪽에 작게 있어요. 남/녀 화장실로 구분되어 있고, 여자화장실의 경우 2칸밖에 없어요. 화장실이 예쁘고 깨끗하긴 하나, 너무 바빠서 그런지 휴지통은 꽉 찼더라고요. 화장실도 2칸밖에 없어서 기다려야 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없는지 제가 갔을 때는 두 칸 모두 비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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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카페 묘운은 커피와 차 등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들이 많았어요. 특히 디저트 메뉴는 모형도 있어서 고를 때 더 도움이 될 것 같았어요. 저는 다 너무 예쁘고 맛있어 보어서 한참 고민하긴 했어요..ㅎㅎ

참, 주문하기 전에 자리를 먼저 잡아야 해요. 주문 먼저 하려고 했더니, 자리 먼저 잡고 주문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 잡기 힘들어서 그런 것 같았어요.

저는 흑임자라떼, 대추라떼, 구운찰떡을 시켰어요.

대추라떼는 제가 개인적으로 대추를 별로 안 좋아해서 제 취향은 아니었지만, 대추차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취향 저격일 것 같았습니다.

흑임자 라떼는 커피가 들어간다고 해요. 그런데 커피맛이 강하진 않아서, 주문할 때 말씀해주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 같아요. 흑임자 라떼는 고소해서 딱 제 취향이었어요.

대추라떼/흑임자라떼 둘 다 따뜻한 걸로 시켰는데, 뜨겁지 않고 딱 따뜻하다 느껴질 정도라서 더 좋았어요.

구운찰떡은 정말 강력 추천합니다. 구운찰떡과 사과잼, 그리고 크림치즈가 같이 나오는데, 찰떡도 단데 사과잼까지 올리면 너무 달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적당히 달달해서 후다닥 먹어치웠어요.  처음에 크림치즈가 아이스크림인 줄 알고 크림치즈만 떠서 먹었는데, 느끼하지도 않아서 크림치즈만 먹어도 맛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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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헉 소리가 날 정도로 너무 예쁜 카페였는데, 헉 소리가 날 정도로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네요. 자리가 없어서 포기하고 나가려고 했는데, 마침 단체로 우르르 나가는 손님이 보여서 앞에서 기다렸다가 자리를 잡았어요.
저희 앉은 다음에도 자리 찾는 사람들로 북적북적하고, 아예 한쪽에 서서 자리 나길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한옥카페는 보통 조용함과 평온함을 기대하면서 가는데 사람이 너무 많으니 오히려 정신 사나웠고, 인테리어나 디저트 플레이팅 등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날 정도로 예뻤는데, 그런 것들도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설연휴 시작하는 주말이라 아마 더욱 붐볐을 거라 생각해요. 다음엔 꼭 사람 많이 없을 평일을 노려서 가야겠어요.

대구 근교의 예쁜 카페를 찾으신다면, 사람 많은 주말은 피해서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