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대구] 육신사, 주차정보, 입장료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육신사에 다녀온 후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육신사는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 발각되어 죽은 박팽년, 성삼문, 이개, 유성원, 하위지, 유응부 등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처음이는 사육신 중 박팽년 선생만을 그 후손들이 모셔 제사를 지냈으나, 선생의 현손인 박계창이 선생의 제삿날 사육신이 함께 사당문 밖에서 서성거리는 꿈을 꾼 뒤부터 나머지분들의 음식도 장만하여 함께 제사를 지냈다고 해요.

근처에 대형카페인 묘운이 있어, 같이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였어요. 저도 그중 한 명으로, 카페 묘운 포스팅도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주소: 대구 달성군 하빈면 육신사길 64

---

주차장 및 입장료: 무료

육신사 입구 우측 골목길 쪽으로 올라가면 주차장이 있다고 표시되어 있으나, 바로 앞에도 주차가 가능해서 보통 앞쪽에 주차를 하는 것 같아요. 주차선이 그어져있진 않았는데, 다들 입구에 주차를 하길래 옆에 같이 주차했어요.

육신사가 있는 마을 자체가 너무 예뻐서 마을 입구에 있는 넓은 주차장에 주차하고 육신사까지 천천히 마을 구경하며 걸어와도 좋을 것 같았어요.

입장료는 따로 없었고, 입구 좌측에 문화해설사의 집이
있어서 시간에 맞춰 오시면 문화해설도 들을 수 있는 듯했습니다.

---

사실 엄마가 육신사 한번 가자고 예전부터 말했었는데, 저는 그냥 사당인데 자꾸 왜 가자고 하는 건가 의아했었거든요. 그런데 육신사가 있는 묘골마을 입구부터, “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괜찮네”라고 느꼈을 정도로 마을 자체가 잘 관리되어 있었어요. 동네 전체가 한옥으로 되어 있어, 육신사뿐만 아니라 마을 한 바퀴 산책하며 구경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다음날 눈 예보가 있어 사진이 좀 우중충 하긴 하지만, 봄이나 여름처럼 파릇파릇할 때 오면 참 아름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찾아보니 여기가 배롱나무와 능소화 명소더라고요.

겨울에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데, 능소화나 배롱나무 꽃이 흐드러지게 펴있을 때 오면 더욱 아름답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년 여름에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했어요.

육신사가 있는 마을 입구에 유명한 대형카페인 묘운이 있어 복작복작하긴 하지만, 카페를 지나 마을 쪽은 그래도 한산해서, 카페를 안 가더라도 조용히 마을 구경하며 산책하러 오셔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